▲ 피오렌티나 장신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홋스퍼의 플랜A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3), 플랜B는 니콜라 밀렌코비치(23)라고 전했다. 아탈란타가 로메로 이적료로 5500만 유로라는 거액을 요구하면서 토트넘이 밀렌코비치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두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할 수도 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밀렌코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이번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 아탈란타의 로메로 요구액을 맞춘다면 총 8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시나리오다.

영국 TBR 풋볼은 로마노 기자의 말을 전하며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시켰지만 큰 이적료 충원은 없었다"며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 둘 중 한 명을 팔아야 그 값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합을 맞췄던 두 선수는 파라티치 디렉터가 부임하면서 이적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산체스는 토트넘이 2017년 아약스에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2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한 선수이며 아직 20대 중반인 만큼 시장 가치가 크다고 평가받는다.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는 "산체스에게 관심 있는 구단이 많다"고 설명했다.

플랜A 로메로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아탈란타 구단이 계속 협상 중"이라며 "로메로가 토트넘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토트넘은 일본 출신 볼로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2) 영입도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도미야스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세르주 오리에의 대체 선수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 수비진이 완전히 바뀌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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