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델레 알리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유럽 축구. 프리 시즌에서 몸을 만들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와 4년 재계약에 성공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 중입니다.

절치부심하는 자원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도대체 뭘 했느냐는 비판을 받는 에당 아자르.

지난 2018-19 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며 무려 1억1천5백만 유로, 1천560억 원의 몸값을 확인했던 아자르는 극도의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페인에서 맛있는 음식에 빠져 체중만 불었다는 비아냥에도 시달렸습니다. 발목 수술을 세 차례 받는 등 잦은 부상으로 레알의 불필요한 존재라는 우려도 쏟아졌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부활을 이끈다는 계획, 수비진을 개편하는 대신 공격진은 사실상 그대로 두기로 해 아자르의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델레 알리도 이를 갈며 휴식기에 훈련만 매진했습니다.  알리는 "쉬는 날에도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다. 현재는 휴식이 필요없을 것 같다"라며 강한 정신 무장을 알렸습니다.

지난 시즌 알리는 리그 15경기 출전이 전부였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지 못해 유로 2020을 뛰지도 못했습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외면받았던 과거를 잊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누누 산투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벌이는 중, 좋은 호흡으로 토트넘과 자신 부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주급 35만 파운드, 5억5천만 원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전체 주급 3위인 아스널의 오바메양, 프리시즌에서도 실종됐다는 조롱을 이겨내야 합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휘말린 첼시의 티모 베르너나 FC바르셀로나의 계륵 사무엘 움티티도 부활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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