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버질 판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30(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친선경기에서 무려 7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미나미노 타쿠미 등이 선발로 출전한 리버풀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이른 시간 2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마네와 미나미노의 연속골로 겨우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많은 선수를 교체 투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준 결과,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패배에도 웃었다. 그들이 돌아왔기 때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판 다이크와 고메스가 후반 24분 교체 투입하며 수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판 다이크는 지난해 10월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고, 고메스 역시 왼쪽 무릎 부상으로 8개월 가량 결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실망스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팬들은 판 다이크와 고메스의 복귀를 보고 기뻐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두 선수의 경기력은 아직 완전하지 않았다. 2-3으로 끌려가던 중 교체 투입된 두 선수는 추가실점을 막지 못했다. 특히, 판 다이크는 상대 공격수인 스테반 요베티치와 몸싸움에서 밀리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의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저메인 벡포드는 판 다이크가 심한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즉시 그를 볼 것을 기대해선 안 된다. 그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와 같은 사람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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