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을 위해 아탈란타와 협상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를 하이재킹하려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 레이스를 이끄는 유일한 클럽이다. 합의를 위한 아탈란타와 대화는 오늘 밤에도 진행 중이다. 개인 조건은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에릭 라멜라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떠났고, 브리안 힐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영입해 변화를 예고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포지션은 수비다. 얀 베르통언에 이어 알데르베이럴트도 토트넘을 떠난 가운데,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비수를 물색 중이다. 현재 도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와 함께 로메로가 1순위 영입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실력이 증명된 선수다. 최근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선 아르헨티나의 주전 수비수로서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자원이다.

바르셀로나가 로메로를 하이재킹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사실이 아니었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공식적으로나 구두로도 어떠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 그들의 우선 순위는 다른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로메로의 토트넘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로메로 역시 아탈란타에 토트넘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알려졌다. 선수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끝났고, 양 구단 간 이적료 조율만 완료되면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