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한정우가 소속된 던독FC(아일랜드)이 FCI 레바디아 탈린(에스토니아)을 꺾고 3차예선에 진출했다.
던독은 3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르코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예선 2차전에서 레바디아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던독은 1,2차전 합계 4-3으로, 레바디아를 꺾고 3차예선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4위를 차지한 비테세다.
던독은 지난 시즌 아일랜드 프리미어 디비전 3위 및 FA컵 우승 자격으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기회를 얻었다. 1차예선부터 참가했는데, 뉴타운(웨일스)를 5-0으로 격파하고 2차예선에 진출했다.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한정우의 활약도 있었다. 한정우는 지난 9일 열린 뉴타운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정우는 레다비아와 두 차례 경기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 왔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질 비테세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본선까지 갈 길이 멀다. 만약, 비테세까지 꺾더라도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통과해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는 AS로마, 토트넘 홋스퍼, 코펜하겐, 셀틱 등 강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던독과 비테세의 3차예선은 오는 8월 6일과 13일 홈앤어웨이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