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보스턴(미 매세추세츠),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타선 도움에 힘입어 10승 재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떨어졌다.

보스턴 상대 올해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이날 보스턴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긴 이닝을 던지며 지난 등판(메츠전 4⅓이닝 3실점) 아쉬움도 풀었다.

보스턴은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재런 듀란(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보비 달벡(3루수)-프랜시 코데로(1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듀란이 비디오판독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1사 2루가 된 뒤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르티네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2사 1,3루가 됐으나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0으로 달아난 2회말에는 버두고가 포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달벡이 풀카운트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가 1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코데로를 헛스윙 삼진, 에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류현진은 3회말 탈삼진 1개를 추가해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4회초 6-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33호 홈런을 추가해 9-0이 됐다. 류현진은 4~5회를 삼자범퇴로 마쳐 승리요건을 채웠다.

6회말 1사 후 대타 코너 웡이 우익수 실책으로 2루에 나갔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 렌프로를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투구수 87개로 6이닝 등판을 마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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