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아탈란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영입전에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참전한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스포츠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가 아탈란타에 로메로 이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탈란타에 첫 번째 오퍼를 보냈고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군에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아르헨티나 선수 두 명이 있다는 점이 로메로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로메로는 두 선수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로 선발되어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로메로 영입은 샐러리캡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위반했고, 그 결과 연봉 한도가 지난해 3억4700만 유로(약 4710억 원)에서 이번 시즌 1억6000만 유로(약 2175억 원)로 줄었다.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하고도 아직까지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이에 따라 앙투앙 그리즈만을 비롯해 사우멜 움티티, 필리페 쿠티뉴, 미랄렘 피아니치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로메로 영입전에선 여전히 토트넘이 선두라고 전했다. 로메로가 토트넘으로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개인 합의를 일찌감치 마쳤고 현재 아탈란타와 이적료를 협상하고 있다. TyC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탈란타에 4000만 유로(약 541억 원)에 보너스 조항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라는 거액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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