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보스턴(미 매사추세츠),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호투와 타선의 힘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16안타 13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3-1 대승했다. 

이날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31일부터 2년 만에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토론토는, 보스턴과 시리즈 2승1패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뉴욕 양키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떨어졌고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3.01에서 2.99로 떨어지며 통산 2점대 투수 대열에 진입했다.

토론토는 1회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선취점을 올렸다. 캐번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2회에도 리스 맥과이어의 2루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보 비솃의 1타점 땅볼이 나와 추가점을 냈다. 5회에는 2사 1,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맨 왼쪽). ⓒ보스턴(미 매사추세츠), 조미예 특파원

토론토는 6회 무사 2,3루에서 랜달 그리칙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에스피날이 1타점 적시타, 맥과이어가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7회에도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보스턴은 류현진이 내려간 뒤 7회 1사 2루에서 보비 달벡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팀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류현진은 1회 2사 1,3루, 2회 2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3~5회 세 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11타자 연속 범타 후 6회 1사에서 우익수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지만 삼진, 땅볼로 실점 없이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했다.

토론토 타선은 에르난데스가 3안타 3타점 2득점, 게레로 주니어가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그외 맥과이어가 3안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안타를 치는 등 팀 16안타로 활발한 타격이 이뤄졌다. 선발전원안타, 선발전원타점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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