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포르투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과 연결돼 있는 FC포르투와 AS로마의 친선경기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포르투와 로마는 29(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이스타지우 무니시팔 벨라 비스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포르투와 로마는 무리뉴 감독으로 연결된 팀이다. 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차례로 우승시키며 지도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로마는 이번 시즌부터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무리뉴 감독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친선경기. 하지만, 경기는 전혀 친선경기답지 않았다. 양 팀의 충돌 장면도 발생했다. 후반 19분 페페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휘둘렀다. 미키타리안은 페페와 엉켜 넘어지면서 고의적으로 발로 차는 모습을 보였고, 빠르게 일어나 페페에게 달려들었다.

▲ ⓒAS로마 TV 갈무리

양 팀 선수들도 몰려들었다.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우선 흥분한 미키타리안을 떼어 놓았다. 양 팀의 벤치 근처에서 벌어진 장면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충돌 장면을 지켜보면서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과 담소를 멈추지 않았다.

미키타리안은 경고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이 경고를 받자마자, 카를레스 페레스와 빠르게 교체했다. 더 이상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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