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번째 3볼넷 경기를 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1타수 무안타 3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0-4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후 오클랜드 선발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도 2사 후 볼넷을 얻은 오타니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으나 다음 타자 필 고슬린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1사 후 바뀐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다시 5구째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는 고슬린의 땅볼로 2루에 진루했지만 잔루로 남았다.

오타니의 3볼넷 경기는 지난달 7일 시애틀전, 8일 캔자스시티전, 이달 4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시즌 4번째다. 28일~29일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 멈춘 오타니는 타율이 0.280에서 0.279로 소폭 하락했지만 눈야구 덕분에 출루율은 0.367에서 0.371로 올라갔다.

한편 오타니는 시즌 홈런 3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치면서 오타니를 4개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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