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나선 유로 2020에서도 우승컵을 건지지 못했던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우승 못했던 한을 이적으로 풀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는 해리 케인을 첼시가 낚을 수 있을까.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1일 '첼시가 케인 영입을 위해 중앙 수비수 커트 주마를 내세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케인은 토트넘 잔류와 이적을 놓고 고심 중이다. 최근 손흥민이 4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케인도 일단은 잔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고 누누 산투 감독도 이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도 쏟아지고 있다.

케인의 이적료는 최대 1억6천만 파운드(2천5백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 회전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2천4백억이나 지불하고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맨시티는 토트넘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떠난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케인은 주급 40만 파운드(6억3천만 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옐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1억5천만 파운드(2천4백억 원)에 대해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다. 리그 적응 문제도 있어 케인이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첼시는 수비진 개혁을 선언한 토트넘에 주마를 보내고 이적료를 깎아 케인을 영입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토트넘이 승인했는지는 미지수다. 자금 확보가 중요한 토트넘이 케인 이적을 반대하면서도 시장 논리를 거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리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다.

케인 영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카쿠가 이탈리아 생활에 만족감을 보여 이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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