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인 사울 니게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폴 포그바 이적에 대비해 대체자 영입을 정리하고 있다. 사울과 함께 2명이 더 있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맨유에서는 역할과 입지 모두 애매하다. 확실한 주전 확보를 위해서는 어디로든 떠나야 한다. 그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가 리버풀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돌아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이 아니냐는 추측도 돌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추정치지만 포그바의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8백억 원)에서 7천만 파운드(1천107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유스 시절 유벤투스로 포그바를 보낸 뒤 재영입할 당시 들였던 비용 1억1천만 유로(1천496억 원) 회수는 어렵다. 내년 6월이면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으려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빨리 이적시키는 것이 그나마 비용 일부 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주급 35만 파운드(5억5천만 원)를 받는 포그바라는 점에서 맨유도 빠른 정리가 필요하다. 포그바는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상황, 맨유도 중원을 메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사울과 함께 루벤 네베스(울버햄턴), 에두아드로 카마빙가(스타드 렌)을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울의 경우 이적에 가장 적극적이다. 내주까지 자신의 거취가 정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까지 장기 계약으로 AT마드리드에 묶여 바이아웃이 1억2천5백만 파운드(2천2억 원)나 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5천만 파운드(8백억 원) 전후 수준으로 보인다. AT마드리드도 합당한 금액으로 판단, 조만간 사울의 맨유 이적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에 5천만 유로(681억 원), 제이든 산초 8천5백만 유로(1천141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충분히 시장에 더 뿌릴 자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에서 복귀한 제시 린가드는 여전히 이적 시장에 내놓을 중요한 카드 중 하나다. 흥미로운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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