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김용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김용건의 스캔들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김용건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용건은 지난해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 황신혜와 가상 커플로 출연했다.

그는 당시 연애 관련 질문에 "싱글된 지 20년 조금 넘었다. 혼자된 게 내세울 일은 아니지만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라는 게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보니 혼자 생활하는 게 익숙해졌다. 지금은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연애 관련 언급을 한 바 있다.

김용건은 당시 데프콘이 '썸녀' 관련 질문을 하자 "전혀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잠시 호기심으로 하는 거지 진정성을 갖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법인 광야에 따르면 김용건과 13년간 교제해왔던 여성 A씨(37)는 김용건을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A씨는 이미 조사를 받았고, 김용건도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고소인 A씨는 2008년 김용건을 만났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13년간 조용히 인연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A씨가 최근 임신을 하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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