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미. 제공ㅣ더블랙레이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가수 전소미가 다채로운 매력의 '무지개 색깔'을 뽐낸다. 

전소미는 2일 신곡 '덤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는 모모랜드 주이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전소미는 신곡 '덤덤'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해 7월 싱글 '왓 유 웨이팅 포'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전소미는 "무대에 빨리 오고 싶었고, 1년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되고 설레고 신이 난 상태다"고 밝혔다. 또 "1년 만의 컴백이라 긴장도 되고 실감도 안 나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백번, 천번, 만번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간 근황에 대해서는 "좋은 노래로 돌아오기 위해서 열심히 지냈다. 운동도 하고 염색도 했다"고 했다. 특히 스카이 다이빙 다녀왔다는 전소미는 "번지점프가 더 무서웠던 것 같다. 녹음을 다 끝내고 하루 쉬는 날이 있어서 아빠와 일탈의 개념으로 다녀왔다. 또 가장 신경쓴 점은 운동이다. 일주일에 2~3번은 운동했다. 운동을 가장 신경썼다"고 전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로는 "다른 곡들 준비해오다보니 녹음, 뮤직비디오, 의상, 콘셉트를 회의하면서 부지런히 준비해 왔다. 부지런하게 이런저런 곡들을 녹음하면서 지내왔다"라며 1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여유가 생겼다"며 "촉박한 것이 없이 여유로워진 점이 1년 전과 달라진 점 같다"고 짚었다. 

전소미는 "앞서 두 곡은 제가 회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배울 점도 많았고 맞출 점도 많았다. 그래서많이 혼났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순조롭게 과정이 다 진행돼서 테디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모든 분이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전소미 역시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초반에 '덤덤' 방향성이 두 가지가 있었다. 테디 프로듀서님이 만들어 주신 방향성을 보고, 제가 두 개를 섞어 버렸다.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말이 담긴 도입부와는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you dumb dumb'이라고 반전되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는 순수한 줄만 알았던 모습 뒤 숨겨둔 전소미의 반전 매력을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서 "하이틴을 보고 자랐다. 금발까지 하니 하이틴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느낌이 든다.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발로 변신한 이유로 "죽어도 금발은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팬들도 너무 원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금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로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로는 주이가 간식차를 보낸 일화를 꼽았다. "힘들어할 때쯤 누가 왔다는 거다"라고 운을 뗀 전소미는 "밖에 나가보니 주이 씨가 간식 차를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 스태프분들과 맛있게 먹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제일 재밌고 순조로운 뮤직비디오 촬영이었다. 원래는 걱정이 많았는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포인트 춤도 테디 프로듀서가 아이디어를 줬다고. 전소미는 "역시 반전이 있는 부분이 있다. 예상치 못한 춤이 나오면 좋겠다며 '베트맨'을 예시로 드셨다.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거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밀고 가자고 했다. 가면을 쓰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전소미 특유의 키치한 매력과 업그레이드된 음악, 퍼포먼스가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지난 곡들과 다르게 성숙하고 힘 있는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무엇보다 여유가 생긴 만큼, 무대에서 여유를 부리고 싶다. 신나고 행복하게 느끼고 싶은 것이 저의 각오이자 목표인 것 같다. 물론 성과가 좋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 '여유로우면 무대에서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 있게 노래하고, 좋은 성과를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소미만의 색깔로는 "지금까지 세 곡을 발표해서 딱 색깔을 지정하기 보다는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려 한다. 이번 년도가 끝날때쯤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무지개같은 색깔을 가지고 싶다"며 1년 만의 컴백에 대해서는 "신기하게도 부담은 많지 않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순조롭게 진행돼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기대와 설렘이 더 큰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전소미. 제공ㅣ더블랙레이블

1위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소미는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매니저 언니와 무대에 함께 서겠다. 아니면 아이오아이 콘서트때 입었던 토끼 잠옷을 입었는데, 그 잠옷을 입고 '덤덤' 무대에 오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또 가면을 쓰고 춤 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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