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101' 전 시즌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이 '프로듀스101' 조작 사태로 피해를 본 연습생 11명에게 보상금 지급을 마쳤다. 

엠넷은 2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12명 중 11명에 대해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11명에 대한 보상금 규모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남은 1인과도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나 양측이 금액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관계자는 "남은 1인의 기획사 측에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당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며 "남은 1인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책임을 지고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로듀스101'은 4개 시즌 모두에서 투표 조작이 벌어진 것이 밝혀졌다.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제작진은 '프로듀스101' 전 시즌 시청자 투표 결과를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바꾸거나, 특정 참가자에게 혜택을 주는 쪽으로 조작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업무 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살고 있다.

엠넷은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순위 조작 피해 연습생들과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과거 및 향후 예상 수익 300억 원을 음악 생태계 지원을 위한 펀드·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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