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마고 로비).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할리 퀸에 떠올린 배우는 마고 로비뿐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을 앞둔 2일 연출자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 특공대에게 맡겨진 규칙없는 작전을 그린 청불 액션물이다.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1·2편의 신드롬을 이끈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새로운 버전으로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펼쳐보였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은 전편과 그대로 등장해 제대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모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에 대해 "할리퀸은 제가 생각하기에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라며 "1990년대 탄생했다.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과 견주어서도 뒤지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할리퀸은 코믹스의 원래 캐릭터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며 "마고 로비가 가장 적절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마고 로비보다 더 뛰어난 배우는 없다고 생각해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이상 조커의 그늘에 있지 않은 독립 된 안티히어로 할리퀸의 성장과 성숙을 인상적으로 그려낸 제임스 건 감독은 "할리퀸의 경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미치광이라는 걸 전제로 하고, 그러면서도 성장을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각본을 쓰면서 할리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들면서도 그의 모습에 놀라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우 애정하는 캐릭터다. 광기 속에서도 스스로에 대해 배워가면서 성숙한다.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광기로 보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독창적인 방식의 성장이기도 하다. 이전에 없었던 자신 안의 선함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제임스 건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현장의 제임스 건 감독.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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