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2021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토크스포츠는 아스날과 링크된 선수들로 구성한 2021-22시즌 예상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벤 화이트를 필두로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밀란)이 새로 합류했다.

이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가장 현실성이 낮은 영입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인테르 밀란 핵심 공격수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도 차기 리오넬 메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선수다.

그런데 아스날은 마르티네스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이전까지 비현실적인 움직임으로 여겨졌지만 아스날은 마르티네스를 오랫동안 높게 평가했다"며 "인테르밀란이 허락한다면 마르티네스는 아스널로 이적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반면, 아스날은 수 년 간 리그에서 빅4 진입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엔 유럽 대항전 출전권이 없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에서 받는 연봉은 250만 유로로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렉시스 산체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디애슬래틱은 "마르티네스가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연봉이 크게 오른다"고 전망했다.

또 인테르의 재정 상황도 마르티네스의 이동 가능성을 키운다. 인테르는 지난 5월 오크트리 캐피탈로부터 5000만 유로를 대출받았지만 여전히 재정난을 겪고 있다. 아슈라프 하키미를 파리생제르맹에 팔았지만 여전히 운영비 감축이 필요하다.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는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날은 마르티네스의 반대급부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인테르에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인테르는 오로지 현금을 원한다. 단 하키미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헥토르 베예린 영입엔 관심 있다고 디애슬래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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