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턴 아다마 트라오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경향 중 하나다. 자금 지출이 어려운 구단은 최대한 이적료가 적은 선수를 찾고 있다.

울버햄턴의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가 그렇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이 트라오레의 이적료로 3천만 파운드(480억 원)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FC바르셀로나 B팀(2군)에서 주로 뛰다 2015-16 시즌 애스턴 빌라로 이적했다.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19 시즌 울버햄턴에서 기회를 얻었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탄력 넘치는 움직임이 좋아 다수 팀의 유혹을 받았다.

그만큼 부상도 있었다. 특히 어깨 부상이 자주 발생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호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도 15분이나 출전했다.

2023년 6월까지 울버햄턴과 계약된 트라오레는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나 사디오 마네의 대제차로 판단하고 접근 중이다.

몸값도 오르고 있다. 올해 1월까지만 하더라도 2천5백만 파운드(393억 원)로 떨어졌지만, 리버풀의 관심에 이내 몸값이 올랐다. 여기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까지 트라오레의 영입을 지켜보고 있다.

트라오레도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설 팀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원한다고 한다. 어느 팀이 먼저 울버햄턴의 마음을 흔들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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