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이 예정된 토트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토트넘 훈련 불참 소식에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또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늘 짧은 휴가를 끝내고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케인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케인이 다음 주 토트넘과 만나 잭 그릴리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가려는 뜻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짚은 바 있다.

케인은 토트넘 프랜차이즈 스타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완벽한 9.5번 역할까지 습득했다.

매년 득점왕과 숱한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팀 성적은 경기력에 비례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 트로피는 고사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허덕인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충격적인 원정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케인은 트로피를 원했고 유로2020 전에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토트넘과 작별을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완강하다. 2016년 체결했던 2024년까지 남은 계약을 강조하면서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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