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남다른 친화력이 화제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손흥민에게 이탈리아어 레슨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골리니는 토트넘의 올여름 첫 번째 영입이다. 토트넘은 임대 영입을 통해 골리니를 데려왔다. 그는 조 하트를 밀어내고 토트넘의 세컨트 골키퍼로 활약할 예정이다.
골리니는 토트넘에 합류한지 2주도 안됐는데, 벌써 친구가 생겼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골리니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영상을 올렸는데, 손흥민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골리니가 문을 열어주자, ‘무엇’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식 손짓을 지어보였다. 동시에 ‘무슨 일이래?’라는 이탈리아어를 구사했다. 이후 두 선수는 유쾌한 웃음을 보이며 복도를 걸어갔다.
이 매체는 “골리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 온 지 2주 밖에 안됐음에도 이미 그의 동료들에게 고전적인 이탈리아어 문구와 몸짓을 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인싸력을 극찬했다. 영국 ‘스퍼스웹’도 해당 영상을 공유했는데, 한 팬은 “우리는 손흥민을 보유한 게 행운이다. 모든 감독들, 비머, 루카스, 델레, 케인, 골리니와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 나이스 가이다! 그가 우리 클럽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기뻐했다.
또 다른 팬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게 자랑스럽다.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남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