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이적하라구요?', 에버턴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매 시즌 떠돌이 신세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가 다음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AC밀란으로 보내려고 한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없다'라고 전했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초반 놀라운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3경기 6골로 '용두사미'라는 평가와 마주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하메스는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1천만 유로(134억 원) 정도의 이적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사실상 이적료 없이 에버턴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메스의 연봉이다. 에버턴에서 4백만 파운드(63억 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레알에서 받았던 728만 파운드(114억 원) 수준으로의 회복까지는 어렵더라도 준하는 연봉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매체는 '밀란이 주급 20만 파운드(3억1천만 원) 정도만 감당 가능하면 하메스의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밀란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등도 하메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놀라운 활약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던 하메스는 2017-18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뒤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