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유스 출신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에버턴과 연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가 이적 명단에 올랐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윙크스에게 떠나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스포츠 디렉터도 1군 선수단을 분류하면서 윙크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윙크스는 5살 때 토트넘 아카데미에 합류한 '성골'이다.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 최고 재능으로 주목받으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착실히 거쳤고, 2017년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했다.

윙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 아래 2016-17시즌부터 1군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18-19시즌 등번호 8번과 함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20-21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새로 합류하면서 윙크스는 백업으로 밀려났다. 불규칙한 출전 시간에 기복 있고 떨어진 경기력에 토트넘 팬들도 등을 돌렸다.

윙크스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에버턴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 가능성도 현지에서 제기됐다.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윙크스의 홈 그로운 자격이 매력적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 대런 벤트는 "윙크스는 빠르고 젊다. 에버턴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스카이스포츠 기자 마이클 브릿지는 "토트넘 팬들은 윙크스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같은 의견이지만 그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파라티치 디렉터를 앞세워 선수단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릭 라멜라(세비야-스페인), 토비 알더베이럴트(알 두하일-카타르), 조 하트(셀틱-스코틀랜드)까지 1군 선수 3명이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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