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발렌시아)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돈발롱4(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쿠보 다케후사와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래 전부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선수가 많지 않았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이유다. 쿠보와 계약한 것도 같은 이유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를 장기적인 미래로 생각 중이다. 2년 전 그와 계약을 맺었지만, 두 시즌 연속 임대를 보냈다. 경험을 쌓게 한 후 때가 되면 부르겠다는 계획인데, 쿠보가 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뛸 확률은 높지 않다.

쿠보의 가장 큰 걸림돌은 Non-EU(비유럽) 선수라는 점이다. 라리가 규정상 한 팀에 비유럽 쿼터 선수를 3명 밖에 등록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에데르 밀리탕이 그 자리를 채웠는데, 올 시즌에도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쿠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잔류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여권 획득이다.

가뜩이나 자리도 없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설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돈발롱은 현지 매체 중에서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는 더욱 황당하다.

돈발롱은 이강인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쿠보와 동갑이다. 어렸을 때부터 발렌시아에서 뛰었으며, 스페인 국적을 갖고 있다. , 그를 등록할 때 외국인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몇 개월 뒤에 발랜시아와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비용은 1000만 유로(136억 원)가 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사실이 아니다. 이강인은 1군 계약을 체결했을 때부터, 발렌시아의 비유럽 쿼터로 등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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