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가 수원FC에 패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전북현대가 수원FC에 패하며 후반기 일정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전북은 4일 오후 7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수원FC0-1로 패했다. 승점 33점을 유지한 전북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가격리 후 첫 경기는 역시나 힘들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수원FC의 공세에 밀렸고, 후반 10분 문선민, 이승기, 일류첸코, 한교원 등 4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한 뒤에서야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수원FC의 역습 한 방에 일격을 당하며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결과는 0-1로 졌는데, 아쉽기는 많이 아쉽다. 핑계라고 생각되지만, 2주 동안 자가격리하고, 20일 동안 훈련을 못했다. 이런 날씨에는 힘들었던 것 같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후반 초반 4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을 때 반 경기 밖에 못 뛴다고 판단했다. 결과와 상관 없이 선수들에게 5명의 교체카드를 다 쓴다고 언질했다라고 설명했다.

돌아온 문선민에 대해선 나쁘지 않았다. 몸이 올라온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보완할 부분도 있지만 좋은 모습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주말 대구FC전을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이틀 뒤에 경기를 치른다. 대구도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다. 상대보다는 저희들이 어떻게 운영해 나갈 지를 고민하겠다. 선수들의 체력을 덜 쓰면서 하는 방법을 찾겠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적인 부분 모두 준비를 잘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호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백승호가 나간 뒤 실점이 나왔다. 김 감독은 다리 경련인 것 같다. 아직 정화히 확인은 안 됐다. 최철순 선수가 그 자리가 아니라서 위치 선정에서 불안했던 것 같다. 계획에 없던 교체였다라고 최철순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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