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가 전북현대를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절친 대결에서 승리했다.

수원FC4일 오후 7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타르델리의 데뷔골에 힘입어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 및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30점을 기록,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라고 예상했다. 경기 자체도 힘들었다. 상대 컨디션이 생각보다 나았다고 생각됐던 점도 있었다.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 전에 수비를 걱정했는데, 전북을 상대로 무실점을 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총평했다.

타르델리가 교체 투입 후 득점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아직까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타르델리 선수도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아직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후반에 활용하는 게 저희 팀 입장에서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수원FC가 최근 상위권 팀을 다 잡았다. 김 감독은 휴식기 때 거창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5월에 안정됐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고, 수비에 대한 보강을 잘 준비했다. 지금까지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공격 전개에 있어서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 그래서 힘든 경기가 됐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려 나가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헌신적으로 뛰어주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을 당한 조유민에 대해선 이전에 당한 부상 같다. 크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과 김상식 감독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첫 맞대결 당시 김상식 감독이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선전 포고를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 때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걱정을 했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 수원FC의 팀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의식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매 경기 준비한대로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울산이나 전북 같은 팀들은 스쿼드상 K리그 강팀들이다. 다음 경기에 만난다고 했을 때,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상식이가 친구인데, 친구한테 미안한 부분도 있다. 승부의 세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본다. 다음 경기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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