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전에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이 누누 산투(오른쪽부터)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해냈습니다.

손흥민은 첼시와의 친선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스테번 베르흐바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골 2도움을 시작으로 MK돈스전 1골 1도움, 첼시전 도움 1개 추가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토트넘은 2-2로 비겼지만, 손흥민을 공격 2선에서 지원하던 루카스 모우라와 스테번 베르흐바인의 득점이 터진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 원톱으로 출전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휴가지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겠다며 구단과 맞서고 있는 해리 케인의 부재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경우 원톱으로 자주 나선 바 있고 성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과정이 그랬습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수비지향적인 감독이지만, 토트넘에서 공격 축구 완성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이 어느 위치에서라도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프리시즌 3경기 내내 손흥민은 수비 가담을 줄이면서 공격에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물론 산투 감독은 투톱 활용을 더 원하고 있고 공격수 영입에도 적극적, 손흥민이 새 시즌 원톱으로 기용될지는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그래도 수비까지 내려서느라 체력 소모가 심한 경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프리시즌 최종전을 치릅니다. 예열 중인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모습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로 새 시즌을 대비할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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