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시 ⓒ맨시티
▲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맨시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 세계가 리오넬 메시 재계약 불발에 집중하는 동안,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25)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면서 다음 시즌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대권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릴리시가 6년 계약에 등 번호 10번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해 여름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애스턴 빌라에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06억 원)를 지불하고 그릴리시를 데려왔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 영입에 썼던 8900만 파운드(약 1418억 원)를 넘는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경신이자, 전 세계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다.

큰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 주급도 두둑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가 그릴리시에게 주급 38만 파운드(약 6억 425만 원)를 약속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에 버금가는 프리미어리그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는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보다 훨씬 많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지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793만 원)다. 마커스 래시포드, 모하메드 살라와 같다. 손흥민도 올해 여름 2025년까지 재계약으로 같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그릴리시는 두둑한 주급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에 합류해 만족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서 기쁘다.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감독과 선수들이 있는 최고의 팀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이제 내가 맨체스터 시티 일원이 됐는데 내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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