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6(한국시간) 메시가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화 한 통으로 인해 기류가 바뀌었다. 현재, 메시는 PSG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유스 포함 21, 1군에서만 17시즌 활약하며, 778경기 672, 라리가 우승 10, 발롱도르 6회 수상,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많은 역사를 쌓았지만, 영원한 것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합의에 이르렀고, 양 당사자가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는 분명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구조적 장애물(스페인 라리가 규정)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었다"라며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말이 사실이라면,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다. 메시 스스로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냉정함을 찾고 하루 빨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메시도 곧장 행동을 취했다. 자신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접촉을 시도했다. 바로 유럽 내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풍족하다고 소문난 PSG였다.

디 애슬레틱은 "목요일 이른 저녁만 하더라도, PSG는 이미 올 여름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메시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 PSG는 폴 포그바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오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시간으로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 메시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PSG의 나세르 알-켈라피 회장이 회담을 주도하고 있으며, 클럽 운영팀은 이미 메시의 위상을 반영하기 위해 상업적 수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금요일 아침, 메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영입 비용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게 됐다"라며 PSG가 메시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임을 설명했다.

메시의 전화 한 통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PSG와 메시는 벌써 협상에 들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PSG와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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