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출신 볼로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토트넘 홋스퍼 4호 이적생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신임 스포츠 디렉터의 측근은 "그는 이적 시장 기간에 24시간 일한다"고 말했다.

2021-22시즌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파라티치 디렉터는 토트넘에 부임한 뒤 아탈란타 주전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에 이어 스페인 올림픽 국가대표 유망주 브라이언 힐(21)을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세리에A 베스트 11에 빛나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3)와 계약을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측근의 말대로 파라티치의 업무는 멈추지 않는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로메로를 영입한 토트넘이 일본 출신 볼로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3)과 다음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처음으로 연결됐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도미야스와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볼로냐와 이적료 협상이 길어졌고, 그 사이 도미야스는 2020 도쿄 올림픽 일본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동시에 토트넘이 로메로와 협상하고 볼로냐가 잔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토트넘과 협상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클라우디오 페누치 볼로냐 전무이사는 5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에 "현재 도미야스에 대한 협상은 하나도 없다. 다른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적을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협상이 없다"며 "도미야스는 잔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도미야스를 센터백이 아닌 오른쪽 수비수로 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야스는 센터백뿐만 아니라 오른쪽 수비수,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토트넘은 세르주 오리에와 계약 기간이 10개월 남아 있어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6일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1-3으로 지면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도미야스의 런던행도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미야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도다 가즈유키 이후 토트넘에서 뛰는 두 번째 일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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