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향한다. 프랑스 저명기자 모하메드 부합시는 "메시가 파리를 (행선지로) 결정했다"며 "계약 기간 2년에 1년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전했다.

부합시는 프랑스 축구계, 특히 파리생제르맹 소식에 공신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기자. 최근엔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파리 구단은 다가오는 주말에 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몇 시간 안에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를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엔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네이마르가 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 앙헬 디마리아 등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들이 있다. 차세대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파트너십도 기대 요소다. 

메시의 등번호로는 19번이 유력하다. 프랑스 매체 텔레풋은 메시가 네이마르의 10번을 거절했다며 19번을 고려하고 있다고 같은 날 전했다. 19번은 메시가 프로 초창기 바르셀로나에서 달았던 번호이자,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썼던 번호다.

20-21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을 초과하면서 재계약하지 못하고 결별 통보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CEO는 "메시가 연봉 30%만 받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메시에게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시티는 이번엔 발을 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로선 메시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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