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를 떠난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상하이 선화가 최강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중국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7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상하이 선화가 최강희 감독 경질하기로 했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 감독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안 좋아졌고, 끝내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다. 구단에서도 최 감독에게 요구했던 성적은 우승이었다. 크리스티안 바소고(카메룬), 지오바니 모레노(콜롬비아), 마테이 요니치(크로아티아), 론사나 둠부야(기니),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폴란드) 등 외국인 선수 영입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상하이 선화는 11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443(승점 16)으로 그룹B 5위에 놓여 있다. 남은 3경기에서 반등이 없다면, 강등 라운드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분위기가 문제였다. 상하이 선화는 최근 4경기(22)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라이벌 상하이 하이강(전 상강)0-1로 패했고, 하루 전 창춘 야타이를 상대로도 1-2로 패하며 순위가 추락했다.

최강희 감독을 향한 팬들의 여론도 최악으로 다다랐다. 결국,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7일 상하이 선화 관계자가 최강희 감독과 관련된 소식을 알렸다. 오후에 선수단 전체가 호텔 로비로 나와 도열했고, 최강희 감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라며, "최강희 감독은 7일 저녁 시간대 클럽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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