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참 길었다. 해리 케인(28)이 숱한 소문을 뒤로하고 토트넘 훈련장에 돌아온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참 길었던 사가(saga)다. 케인이 훈련장에 돌아온다. 케인의 프로페셔널리즘에 물음표는 붙지만, 지난 밤에 훈련 불참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알렸다.
케인은 2017년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이었기에 잠재력을 믿었다. 실제 토트넘은 가파른 상승세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했다.
트로피를 눈앞에 뒀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다. 2017-18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단체로 '번아웃'이 왔고,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스쿼드에 '우승 청부사' 조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결과는 무관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였다.
케인은 지난해부터 토트넘을 떠나 우승 경쟁 팀 합류를 원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숱한 기록을 경신했지만 트로피에 목말랐다. 레비 회장과 신사협정을 근거로 올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로2020 휴가 뒤에 훈련장에 돌아와야 했지만, 노쇼를 했다. 토트넘이 케인 훈련 불참에 분노했고 벌금까지 매길 거라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케인은 트위터를 통해 "구체적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훈련을 거부한 적은 없다. 토트넘에서 활약한지 10년이 가까워졌다. 팬들은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보냈다. 내 프로정신에 물음표를 던진 글에 마음이 아팠다.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일단 토트넘 훈련장에 돌아온 뒤에 본격적인 대화를 할 거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1억 파운드에 잭 그릴리시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케인에게 관심이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케인에게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이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할 말이 없다. 만약 원한다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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