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주장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주장 라모스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BT 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엘 클라시코에서 으르렁하던 리오넬 메시(34)가 세르히오 라모스(36)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재회한다. 바르셀로나 재계약 실패 뒤에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눈앞에 뒀다. 세후 2500만 파운드(약 397억 원)에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년 연장 추가 옵션도 있다"고 알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라마시아' 출신으로, 2005년 B팀에서 1군 합류 뒤에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황금세대 주역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올해 초, 라포르타 회장이 부임하면서 잔류로 가닥을 잡았고,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연봉 상한선을 지키기 어려운 팀을 위해서, 주급 50% 삭감까지 했다. 서명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발표를 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여름 연결됐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체스터 시티 계획에 메시는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발 빠르게 움직였고 세계 최고 선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 치열한 협상을 하고 있고, 메시 입단을 위해 네이마르 이후 에펠탑 입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를 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 주장과 바르셀로나 주장이 한 팀에 뛰는 흥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라모스와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 매번 승리를 위해 다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BT 스포츠'도 메시 이적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매체는 엘 클라시코에서 싸우던 라모스, 메시 사진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뛸 모습을 교차해 올리면서 "당신의 적은 가까이 있지만, 친구를 가까이 둬야 한다"라며 세기의 이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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