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단장님이나 프런트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결정을 해주리라 믿는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22년 1차지명 선수를 향한 관심을 보였다. 올해 KIA가 선택할 수 있는 1차지명 후보 가운데 전국구 최대어가 둘이나 있다. 광주진흥고 3학년 우완 문동주(18)와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18)이 주인공이다.
문동주는 아마추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이 공식 경기는 154km, 연습 경기는 156km까지 나왔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문동주가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제구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4패, 48⅔이닝, 평균자책점 2.76이다.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면서 4사구는 12개만 허용했다.
KIA는 2021년 1차지명으로 좌완 최대어 이의리(19)를 품었다. 이의리는 데뷔 시즌부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며 신인왕까지 노리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차기 좌완 에이스 기대주다운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이의리에 이어 문동주까지 품는다면 앞으로 KIA의 10년을 책임질 리그 정상급 원투펀치를 꾸릴 수 있다.
김도영 역시 아마추어 최고의 내야수로 불린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안정된 수비, 송구 능력, 주루 능력까지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제2의 이종범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우타자인데도 타격 후 1루까지 도달하는 데 4초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이 장점이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올 시즌 타석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며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도영은 21경기에서 타율 0.456(79타수 36안타), 출루율 0.531, 장타율 0.608, 1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는 17개를 기록했다. 4사구 15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5개에 불과했다.
윌리엄스 감독이라면 두 최대어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철학적으로 접근하자면 팀에 항상 좋은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는 선발투수보다는 야수가 조금 더 자주 임팩트를 줄 수는 있다. 물론 팀이 (야수를) 지명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투수가 누구보다 월등한 기량을 갖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단장님이나 프런트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결정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인 선수 선발은 스카우트팀을 비롯한 프런트의 몫이다. KIA 프런트는 문동주와 김도영 가운데 누구의 '임팩트'가 더 크다고 느끼고 있을까. KIA는 오는 23일 1차지명 선수를 결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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