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차승원이 '싱크홀'의 만수 캐릭터와 스스로를 비교하며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11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을 공개한 차승원은 19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부성애 강한 만수 캐릭터와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차승원은 "만수와 닮은 점이 80퍼센트는 더 되는 거 같다. 만수가 하는 행동이나 아들을 대하는 것들이 약간 비슷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 배우도 생명을 키우고 있는데, 저하고 이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공감된다'는 얘기를 했다. 성균 씨 자식과 또래인 아이가 영화에서 아들로 나오니 아마 더 감정이입을 했을 것이다. 저 역시 만수와 저의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남다름과의 부자호흡에 대해 "다름이와 우리 둘째가 동갑이다. 동년배를 키우고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쉽게 이입을 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보지 않았다"고 전하며, 자신의 부성애 연기에 대해서는 "부모들은 다 자식에게 만수처럼 희생을 한다. 부모자식의 연은 빚의 연이라고 하지 않나. 저도 부모님에게 빚을 진 거고, 똑같이 빚을 진 만큼 자식들에게 갚는 거다. 이런 인연이라고 불교에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들 하는 만큼 하는거지 그게 그렇게 특별하진 않다. 자기 자식이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 너무 흉흉한 뉴스들이 많고 그런데 그건 단편적인 거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만수처럼 사랑한다. 저도 그만큼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등이 출연하며, '7광구', '타워',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서 생존본능 만렙인 빌라의 프로 참견러 만수 역을 맡았다.

'싱크홀'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며 128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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