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비티 민희, 태영, 세림, 앨런, 형준, 성민, 원진, 우빈, 정모(왼쪽부터).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무서운 성장세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크래비티는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파트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크래비티는 지난 1월 세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3 하이드아웃: 비 아워 보이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 파트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를 발매한다. 성민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다. '하이드 아웃' 시리즈를 끝내고 처음 나와 긴장도 된다. 그만큼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많이 준비했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세림은 "첫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보컬, 댄스 등 실력적인 부분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레슨도 당연히 받고, 개인적으로도 퍼포먼스를 커버하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태영도 "왜소한 체구의 크래비티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벌크업했다. 첫 데뷔때 보다 체중 5kg가 늘었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감정을 표현했다. 원진은 "정규앨범을 내는 것이 가수로 아이돌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첫 단추를 꿰매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신중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 물론 미니앨범도 중요하지만, 정규앨범은 큰 것을 하는 느낌이다"고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크래비티 이름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돼서 기쁘다"는 세림은 "한단계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 모든 앨범이 소중하지만, 정규앨범이 확실히 남달랐다. 중압감을 딛고 나온 앨범인 만큼, 성장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모는 "한 단어로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일도 들어가 있다.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이 준비했다. 크래비티표 퍼포먼스 정점을 찍고 인정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크래비티는 전작에서 '하이드아웃'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인 '디 어웨이크닝'의 포문을 연다. 첫 정규앨범에는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의 도전적인 의식이 담겼다. 외부로부터 억압과 넘을 수 없는 벽을 뛰어넘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민희는 "이번 앨범은 끝장나는 앨범인 것 같다"고 정의했다.

타이틀곡 '가스 페달'은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이야기를 '가속 페달'이라는 테마로 표현한 곡이다. 세림은 "크래비티 성장사를 표현했다. 더욱더 성장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성민은 "처음 '가스 페달'을 들었을 때 퍼포먼스를 멋있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멤버들도 좋아했다"고 처음 '가스 페달'을 들었을 때를 돌이켰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에는 세림과 앨런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세림은 "크래비티가 앞만 보고 간다는 뜻을 담으려 했다. 페달을 밟고 올라가는 느낌이라 내가 내 길을 개척한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했고, 앨런은 "작사할 때 곡의 전체적인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동시에 어느정도 저의 이야기를 담으려 한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악셀을 밟았을 때 빨라지는 속도를 크래비티의 성장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형준은 "춤 이름은 '전진 춤'이다. 3단계로 간다"며 기어를 변속하는 듯한 춤을 선보였다. 앨런은 "기어를 변속하면서 빨라지는 속도에 불이 붙은 것을 춤으로 표현했다"며 이어지는 춤을 짚었다. 형준은 "드디어 처음 '가스 페달'을 보여드리는데, 계속 준비해오면서 퍼포먼스를 인정받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많은 분이 그렇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스 페달'은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빈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CG가 많이 들어가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였다. 초록색 크로마키에서 연기해서 몰랐는데 실제 영상에서 멋있게 나왔다. 스토리를 잘 찾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성민은 "콘셉트를 듣고 걱정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했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왔다갔다한다. 그런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형준은 "카메라 앞에서도 재밌지만, 밖에서도 재밌다. 좀더 리얼한 예능을 하고 싶다. 단체로 '아는 형님'에 꼭 나가고 싶다"고 했고, 우빈은 "개인적으로 '복면가왕' 출연하고 싶다. OST도 참여하고 싶다"고 바랐다. 태영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틱톡이나 색다른 챌린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크래비티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선배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세림은 "아무래도 앨범활동을 할 때는 소속사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고 도움을 많이 해주신다. 주헌 선배님이 곡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포인트를 한번 더 알려주셨다. 시간을 내주셔서 레슨을 해주셨다.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됐었다"고 돌이켰다. 

원진은 "몬스타엑스 기현 선배님께 게임하면서 장난삼아 '가스 페달'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달라고 했는데, 멀어서 못 온다고 하셨다. 그런데 촬영장에 깜짝 오셨더라. 지켜봐주신다는 생각에 힘이 났다. 지금도 몬스타엑스 민혁 선배님도 이렇게 쇼케이스 MC를 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한솥밥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크래비티 민희, 태영, 세림, 앨런, 형준, 성민, 원진, 우빈, 정모(왼쪽부터).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난해 4월 데뷔한 크래비티는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통하고 있다. 신인상 5관왕에 오르는가 하면,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세림은 "개성이 다른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팀워크와 케미가 남다르다. 그게 크래비티 강점이라 생각한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회의라고 하는데,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진다"고 크래비티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

민희는 "'4세대 아이돌 대표'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서는 퍼포먼스 칼맞춤을 위해 노력한 만큼, 무대를 찢는 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고 밝혔고, 세림은 "계속해서 지켜오는 단어가 질주다. '질주비티'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도전한 것에 대해서는 형준이 "전 앨범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데뷔를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와 굳은 의지가 담겼다.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그 점에서 차별점을 느끼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진은 크래비티만의 색깔에 대해 "크래비티만의 색깔이 뭘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정규앨범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많은 콘셉트를 소화했다. 그래서 저희는 하얀 도화지 같은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곡이라도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 크래비티 민희, 태영, 세림, 앨런, 형준, 성민, 원진, 우빈, 정모(왼쪽부터).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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