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모가디슈'.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021년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가 개봉 44일만에 3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초 350만 관객 돌파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영화 '모가디슈'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7월 28일 개봉 이후 44일 만인 9일 누적 관객수 33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가디슈'는 이날 1만2944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마블 히어로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드러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부당거래''베를린''베테랑''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한 올 여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기도 했다. 

'모가디슈'의 장기 흥행에는 높은 완성도, 최근의 국제상황이 맞물린 높은 화제성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CGV골든에그지수 97%, 로튼토마토 관객지수 97%로 대한민국과 전세계에서 인정받으며 입소문을 탔고, 올해 미얀마 내전부터 아프가니스탄 사태까지 이어지는 전세계 시의와 맞물려 올해 최고의 이슈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고립과 탈출 상황에 이끌린 330만 관객들이 극장으로 움직이면서 장기 입소문에 힘이 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거리두기 시행 이전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이후 처음으로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을 훌쩍 넘겨 흥행하면서 극장가의 위기에도 큰 보탬이 됐다.'모가디슈'가 기세를 모아 올해 최초로 350만 관객 돌파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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