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활약에 'G.O.A.T(Great of all time) 논쟁'이 영국에서 재점화됐다.

이번엔 나란히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맞붙었다.

네빌은 "A매치 득점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호날두가 넣은 여러 골을 통해서 호날두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캐러거는 "난 호날두나 메시의 팬이 아니다"며 "호날두는 역대 최고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골이 어떻게 들어가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메시는 호날두보다 득점 기록이 더 좋다. 또 플레이메이커가 가능하며 경기를 이끌 수도 있다. 호날두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 역시 메시가 할 수 없는 부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메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해낸다.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만, 메시는 우리가 본 적이 없는 일을 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5살짜리와 말다툼하는 것 같다'고 투덜댔다.

이후 "호날두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호날두가 합류한) 3주 전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직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러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넣어 4-1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경기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 리버풀, 에버턴과 승점이 같지만 팀 득점이 11골로 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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