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4, 루빈 카잔)이 리그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 팀 대승에 한몫했다.

황인범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센트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랄 예카테린부르크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 4-0 완승을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중거리슛으로 팀 공격 시발점 노릇을 수행했다.

개막 3연승 뒤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던 카잔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14를 획득(4승 2무 1패), 4위로 점프했다.

지난달 13일 0-1로 고개를 떨군 라코우 세스토코바(폴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전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만에 승리다.

덴마크 U-21 대표 팀 공격수 안데르스 드레이어(23)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 2분 황인범 발끝에서 시작된 공줄기를 절묘한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황인범이 측면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한 패스가 드레이어까지 전달됐다. 드레이어는 문전에서 왼발 힐킥으로 툭 밀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카잔은 전반 13분 우랄 자책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 갔다. 드레이어가 후반 34분 추가 골을 뽑아 점수 차를 3골로 벌렸고 추가시간에 쐐기골도 꽂아 4-0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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