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 케시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중앙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24)를 토트넘 홋스퍼, 첼시가 노린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박스 투 박스형(공수 모두 가담) 미드필더인 케시에는 '넥스트 클라렌스 세도르프'로 꼽힌다. 정교한 볼키핑과 전진 패스, 뛰어난 수비 솜씨를 지닌 젊은 피로 현시점 세리에A 최고 3선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37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쓸어 담았다. 패스 성공률 88.9%에 경기당 평균 드리블 돌파 1.2회를 기록했다. 수비도 눈부셨다. 태클 1.4개 인터셉트 1.2개 클리어링 1.3개를 거둬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그러자 케시에를 영입 목록에 올리는 팀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개중 토트넘 첼시가 영입 각축을 벌인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꾸준히 흘렀다.

하지만 케시에는 밀라노 잔류 쪽으로 마음이 기운 듯하다. 지난달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밀란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만약에 불가피하게 떠나야 한데도) 그건 내 의도가 아니"라면서 "오히려 난 이곳에 영원히 남고 싶다(On the contrary, I want to stay forever)"고 힘줘 말했다.

"오직 밀란을 원한다. 파올로 말디니 스포츠 전략 개발 디렉터와 프레데릭 마사라 풋볼 디렉터는 내 맘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란 스테파노 피올리(55) 감독도 14일 이탈리아 이적 전문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인터뷰에서 "현재 팀과 케시에 에이전트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적을)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케시에는 항상 긍정적이고 고요하다. 우리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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