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논쟁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논쟁이다.

두 선수가 이룬 업적만 봐도 알 수 있다. 발롱도르 부문에서 메시 6회, 호날두가 5회로 두 선수가 최근 축구 역사를 쓰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 토트넘과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구의 손을 들었을까.

그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항상 메시의 손을 들었다. 신이 내린 선물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천재적인 능력과 우아함이 모두 매력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선수에 의해서 모든 기록이 깨지고 있다"라며 "마음의 변화가 조금씩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라우치가 언급한 선수는 바로 호날두다. 그는 "호날두는 최근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그의 득점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호날두는 전반에 페널티킥을 놓쳤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두 개의 헤더골이 터졌다. 모든 사람들이 위대함을 봤고, 맨유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호날두는 축구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면서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A매치 109골)가 보유했던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총 111골을 넣었다.

한편 크라우치는 한 맨유 팬과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올해 더 많은 골을 넣을 거로 예상했다. 뉴캐슬전을 보고 지갑이 걱정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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