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아르테타와 도미야스 다케히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22)가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노리치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승리를 홈에서 따냈다.

이날 일본 출신의 도미야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후반 17분까지 교체될 때 6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쳤다. 태클 한 번과 8번의 걷어내기로 아스널의 허약한 수비진에 힘을 보탰다.

과연 아스널에서 데뷔전을 치른 도미야스의 소감은 어땠을까. 15일 '트라이벌 풋볼'에 의하면 도미야스는 "내가 선호하는 최고의 포지션은 없다. 경기에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도미야스는 188cm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중앙 수비를 포함해 수비 전역에서 뛸 수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를 맡고 있지만, 볼로냐에서 오른쪽 풀백을 보기도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의하면 도미야스는 센터백으로 96경기, 라이트백으로 42경기를 소화했다.

현재 센터백으로 벤 화이트가 나서고 있다. 그를 도와줄 센터백 파트너가 아닌 라이트백으로 종종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어느 포지션을 가든 상관없다는 게 도미야스의 생각이다.

그는 "만약 코치가 나에게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한다'라고 말하면 나는 스트라이커로 뛸 것이다. 포지션이 어디든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양발 모두 쓸 수 있다. 수비수로서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지능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상황을 읽고 예측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은 올여름 1억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쓰면서 선수 보강에 나섰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 두 시즌 연속 8위에 그친 성적에서 벗어나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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