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재계약과 이적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포그바가 맨유의 올여름 영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재계약에 더 개방적이다. 포그바 측과 맨유와 끊임없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포그바는 2016년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2군 시절에 유벤투스로 떠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당시 역대 최고액 1억 500만 유로(약 1422억 원)에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왔다.

2018-19시즌에는 47경기서 16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그가 올 시즌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그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1년도 남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맨유가 겨울에 떠나보내면 이적료를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다. 여름에 떠난다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이 포그바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기점으로 흐름이 변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오자 팀 비전을 느꼈다. 포그바의 마음도 조금씩 바뀌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도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포그바는 호날두가 맨유로 합류한 뒤 연장 계약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도 "맨유가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포그바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포그바의 형인 마티아스 포그바도 동생의 계약 상황을 언급했다. 14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그는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에 남을지 떠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그의 결정이다. 그는 맨유에서 현재 행복하다. 지켜봐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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