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부상 회복에 총력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예상대로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유로파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 첼시전 복귀를 목표로 부상 회복에 총력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9월 한국 대표팀 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팰리스전에 결장했고, 17일에 열릴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 원정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올해 여름에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휴가에서 돌아온 뒤에 프리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에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 3라운드 왓퍼드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맹활약에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있었다.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한국에 왔다. 이라크와 1차전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레바논과 2차전 대비 훈련에서 근육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4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확답을 아꼈다. 현지에서는 부상이 심각할 경우 최대 12주 결장을 짚기도 했다.

팰리스전에서 완패를 했기에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17일 새벽에 스타드 렌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 11위 중위권 팀으로 까다로운 상대지만, 손흥민은 출전할 수 없다.

현지에서는 20일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이 첼시전에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짚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진에 손흥민 빈 자리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공백은 케인이 빠졌을 때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복귀를 그리워했다. 팽팽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 손흥민이 첼시전에 돌아온다면 분명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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