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를 잊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브르타뉴주 렌 로아존 파크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1차전 렌 원정을 떠난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첫 3경기 모두 이기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경기 아쉬움을 남겼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으로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 주축 선수들의 결장과 함께 창의력 부족 문제 등 토트넘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새로운 감독과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추면서 경기력 향상을 노려야 한다. 산투 감독은 렌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산투 감독은 16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지나간 일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축구에서 한 일은 의미가 없다. 매일 나 자신에게 도전해야 한다. 인생을 위한 메시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경쟁을 해야 한다. 실수를 피하고, 최소화해야 한다. 지난 경기는 힘든 경기였다. 렌과 경기는 더 잘 뛰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지난 경기 잘하지 못했다는 걸 먼저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에게 달려있다. 우리는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의 창의성이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훈련 뿐이다. 산투 감독은 "우리는 최대한 많이 훈련해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하고, 해결책을 찾고, 우리는 선수들에게 도움과 자신감을 주고, 더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나는 성공의 다른 비법은 모른다. 그저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해내면 된다. 축구에는 우여곡절이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반응하느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기 토트넘은 풀 전력으로 나서지 못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와 함께 부상 회복을 계속하며 렌과 컨퍼런스리그 개막전에 결장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