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52) 전 인터 밀란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행선지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 복귀설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로 돌아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디 마르지오는 "나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 콘테 감독은 우승을 원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승리하는 프로젝트만 받아들일 것이다. 그가 아스널을 고려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스널이 당장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내 생각에 콘테 감독에게 기회가 온다면 맨유 감독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2019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인터 밀란을 이끌었다. 인터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러나 시즌 이후 결별했다. 인터 밀란이 재정 문제로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면서 전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구단의 소극적인 운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감독직이 위태로운 팀이 있다. 1승 3패로 시작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경질 후보다. 실제로 콘테 감독이 아스널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아스널을 맡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맨유도 후보 중 하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매년 성장 중인 맨유지만 최근 영 보이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다시 한번 솔샤르 감독 지도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맨유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 맨유 팬들은 콘테 감독이 벤치에 앉는 걸 좋아할 것이다. 내 생각에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지 지켜봐야 한다. 만약 온다면 우승 프로젝트가 포함된 팀일 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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