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가 부임한 토트넘 홋스퍼는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시작으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메르송 로얄, 그리고 윙어 브리안 힐 등 대부분의 포지션을 보강했다.

영입한 선수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았다'고 호평받은 파라티치 디렉터이지만, 성공하지 못한 일이 있다.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파라티치 디렉터는 벌써 겨울 이적시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베라이브(Juvelive)는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제치고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24) 영입 레이스에 가장 앞서 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선수 스스로 토트넘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토트넘으로 이적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중원을 보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가 대표적이었다. 경기 내내 중원 싸움에서 압도당하면서 0-3으로 진 경기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자리잡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은 수비적인 성향이 강하며, 해리 윙크스는 매 시즌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시에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하고, 폭발적인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 파라티치 디렉터가 유벤투스 시절 주시했고,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케시는 AC밀란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이적이 확실시 된다. 토트넘과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토트넘이 1월에 케시에를 영입할 경우엔 이적료가 들어간다. '파라티치는 다른 팀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1월 계약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유베라이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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