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갯마을 차차차’ 이석형이 ‘갯마을 베짱이’의 조연출 김도하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다. 이석형은 극 중 지성현(이상이)이 맡은 예능 프로그램 ‘갯마을 베짱이’의 3년 차 조연출 ‘김도하’ 역을 맡아 지난주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7회에서는 도하가 ‘갯마을 베짱이’ 촬영 사전답사를 위해 공진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등장부터 성현과 선후배 케미스트리와 찰떡 호흡을 이뤄내며 보는 재미를 쏠쏠케 한 도하. 또, ‘갯마을 베짱이’의 가이드를 맡아준 두식(김선호)이 첫 만남부터 반말을 하는 모습에 당황한 듯 하다, 그의 당당한 모습에 반해 이내 친근감을 표하는 도하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공진의 원로 감리(김영옥) 할머니의 집을 촬영 장소로 빌리려 했지만, 강경하게 거부하는 감리 할머니의 태도에 당황한 ‘갯마을 베짱이’ 일행. 발걸음을 돌리던 차, 배가 고프다는 성현의 말에 성현이 예민해지기라도 할까 다급히 점심 식사를 위해 움직이려는 도하의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1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지원(박예영)과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두식과 성현을 바라보는 도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에서 워라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하에게 두식은 선망하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 곧이어 잔뜩 기합이 든 두식에게 서핑을 배우는 성현을 보고는 “저건 장르가 스펙터클 재난 블록버스터 뭐 그런 건가?”라고 말하는 지원을 향해, “저건 코미디죠. 새드엔딩 같기도 하고”라며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전달했다.

이석형은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 ‘라켓소년단’,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까지 어느덧 올해 네 번째 드라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에서는 극 중 통렬한 사회비판 랩에 강한 레트로 힙합 크루의 멤버 ‘익스’ 역을 맡아 ‘젊은 꼰대’의 정석을 보여주며 신선한 웃음과 대체 불가한 매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흥미진진케 만들었다.

또한 드라마 후반 합류한 ‘라켓소년단’에서 냉랭한 기운을 자아내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경민’ 캐릭터를 자연스레 소화, 독기 어린 싸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서는 점점 흑화해가는 곰팡이 청년 ‘재석’으로 등장, 전작에서의 모습들을 완전히 지우는 섬뜩한 공포 열연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석형이 출연하는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