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이적설을 일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지난 2020-21시즌 총 40경기서 48골 9도움으로 화력을 뽐냈다. 33살의 나이로 다소 나이가 많지만 경기력이 훌륭하다. 2021-22시즌에도 7경기 동안 11골로 시즌 출발이 좋다.

그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현지에서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 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분데스리가 대신 다른 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레반도프스키는 "마드리드에서 경기를 치른 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몇 번 만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는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있다. 다른 나라, 다른 클럽과 상대하고 있다. 내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지 보여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 바이에른과 승리하고 또 승리하려고 한다. 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20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트로피를 받았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의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6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회 수상했고, 직전 2019-20시즌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받은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해 무려 41골을 폭발하며 처음으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몸 상태로 보면 최상위 레벨에서 몇 년 더 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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