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윤구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롯데 좌완 불펜 자원인 강윤구(31)가 왼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단정하지는 않았다.

롯데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경기를 앞두고 강윤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서튼 감독은 “강윤구가 무릎 연골에 미세한 손상이 있다는 MRI 결과를 받았다.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10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고, 그 후 2군 경기도 등판 예정이다. 그 뒤는 추후에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브레이크 당시 NC와 트레이드로 입단한 강윤구는 후반기 15경기에 등판하는 등 롯데 불펜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15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1패3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다만 22일 삼성과 경기에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검진 결과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 후 2군에서의 재활 등판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있어 지금 상황에서 복귀 시점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한편 강윤구 대신 진명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진명호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8월 26일 KIA전이 1군 마지막 등판이었고, 8월 28일 2군에 간 뒤 계속해서 조정을 해왔다.

서튼 감독은 “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7회가 되기 전 4~6회 등판하며 다리 역할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구의 대안에 대해서는 “김유영 김진욱이라는 좌완이 불펜이 두 명 있다. 김진욱은 좌우 타자에게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두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할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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